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이사를 계획하고 있거나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 '손 없는 날'을 먼저 확인하고 날짜를 잡는 풍습이 있습니다. 심지어 장 담그는 날도 손 없는 날로 정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요. 오늘은 손 없는 날의 뜻과 이사할 때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2023년 손없는 날은 언제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 없는 날이란?
손 없는 날은 오래전부터 사용 된 우리나라 전통 토속신앙 중 하나로 이사, 결혼, 개업, 묘 이장, 장 담그는 날 등 택일을 할 때 기준으로 삼는 '악귀가 활동하지 않는 길일'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오래된 전통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이사를 계획하는 많은 분들이 이사비용이 추가되더라도 손 없는 날부터 확인하고 이사차량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손 없는 날에 '손'은 날짜에 따라 동·서·남·북으로 사방을 다니며 사람들을 해코지하는 악한 귀신을 뜻하며, 손님을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손 없는 날과 손 있는 날
'손 없는 날'은 음력을 기준으로 하며, 끝자리가 0과 9인 날로 지정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음력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손 있는 날'은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악귀들이 활동하며 인간사를 훼방한다고 해서 중요한 날을 잡을 때 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도표를 통해 더 명확하게 '손 없는 날'과 '손 있는 날'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 손 없는 날
움직이고자 하는 모든 방향(음력일 기준) |
음력일 기준 9, 10, 19, 20, 29, 30 |
■ 손 있는 날
방향과 끝자리 수 | 손 있는 날(음력일 기준) |
동쪽(1, 2) | 1, 2, 11, 12, 21, 22 |
서쪽(5, 6) | 5, 6, 15, 16, 25, 26 |
남쪽(3, 4) | 3, 4, 13, 14, 23, 24 |
북쪽(7, 8) | 7, 8, 17, 18, 27, 28 |
2023년 손없는날 확인하기
※ 2023년 손없는 날 확인하기 편하도록 양력날짜로 표기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월 | 2023년 손없는 날 |
1월 | 1일(일), 10일(화), 11일(수), 20일(금), 21일(토), 30일(월), 31일(화) |
2월 | 9일(목), 10일(금), 19일(일), 28일(화), |
3월 | 1일(수), 10일(금), 11일(토), 20일(월), 21(화), 30일(목), 31일(금) |
4월 | 9일(일), 10일(월), 19일(수), 28일(금), 29일(토) |
5월 | 8일(월), 9일(화), 18일(목), 19일(금), 28일(일), 29일(월) |
6월 | 7일(수), 8일(목), 17일(토), 26일(월), 27일(화) |
7월 | 6일(목), 7일(금), 16일(일), 17일(월), 26일(수), 27일(목) |
8월 | 5일(토), 6일(일), 15일(화), 24일(목), 25일(금) |
9월 | 3일(일), 4일(월), 13일(수), 14일(목), 23일(토), 24일(일) |
10월 | 3일(화), 4일(수), 13일(금), 14일(토), 23일(월), 24일(화) |
11월 | 2일(목), 3일(금), 12일(일), 21일(화), 22일(수) |
12월 | 1일(금), 2일(토), 12일(일), 21일(목), 22일(금), 31일(일) |
여기까지 손 없는 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손 없는 날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오랜 민속신앙입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가족이 있거나 삼재가 있을 때 집안 대소사를 치러야 한다면 길일을 택일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삿날이나 결혼식 혹은 윤달이 있는 2023년 묘 이장 등을 계획하고 있으신가요? 집안 행사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미리 길일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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