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력에서 인(寅) 아래에 갑·병·무처럼 작은 글자가 여러 개 적혀 있나요?
지장간은 지지 안에 배속된 천간을 뜻합니다. 지지 한 글자를 조금 더 세분해서 살피는 전통 명리학의 분류예요. 숨은 돈이나 비밀스러운 운명을 찾아낸다는 뜻은 아닙니다.

간단히 보면
• 천간: 원국의 위쪽 글자
• 지지: 원국의 아래쪽 글자
• 지장간: 그 지지 안에 배속된 천간
• 읽는 순서: 지지 확인 → 적용한 표 확인 → 일간과 비교해 십성 구분
1. 지장간·본기·여기·중기는 어떤 뜻일까?
지장간(支藏干)은 ‘지지에 감추어진 천간’이라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인(寅)은 겉 오행을 목으로 분류하지만, 지장간에서는 갑목·병화·무토를 함께 배속합니다. 지지의 겉 오행과 그 안의 구성을 같은 표로 착각하지 않는 것이 첫걸음이에요.
본기·정기는 중심이 되는 기운
본기 또는 정기라고 부르는 글자는 그 지지를 대표하는 중심 천간입니다. 인의 본기는 갑, 미의 본기는 기, 유의 본기는 신처럼 표시해요. 만세력에서 지지 바로 위나 아래에 십성을 하나만 적을 때는 본기를 기준으로 표시하는 방식이 흔하지만, 해당 앱의 설명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중기는 계절의 흐름을 나누어 설명하는 용어
여기(餘氣)는 앞 계절에서 남은 기운, 중기(中氣)는 그 사이에 배속되는 기운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지장간을 정리하는 방식과 월 안의 기운을 기간별로 나누는 ‘월률분야’ 표는 완전히 같지 않을 수 있어요.
모든 지지가 반드시 여기·중기·정기 세 글자를 갖는다고 외우지 마세요. 어떤 구성표를 기준으로 보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12지지의 지장간 기본표
아래 구성은 『연해자평』의 「우지지장둔가(又地支藏遁歌)」에 나오는 배속을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읽기 편하도록 본기를 먼저 적었으며, 글자의 나열 순서가 시간 순서나 같은 비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 지지 | 지장간 구성: 본기 먼저 표시 | 본기 |
|---|---|---|
| 자(子) | 계(癸) | 계 |
| 축(丑) | 기(己)·계(癸)·신(辛) | 기 |
| 인(寅) | 갑(甲)·병(丙)·무(戊) | 갑 |
| 묘(卯) | 을(乙) | 을 |
| 진(辰) | 무(戊)·을(乙)·계(癸) | 무 |
| 사(巳) | 병(丙)·무(戊)·경(庚) | 병 |
| 오(午) | 정(丁)·기(己) | 정 |
| 미(未) | 기(己)·정(丁)·을(乙) | 기 |
| 신(申) | 경(庚)·임(壬)·무(戊) | 경 |
| 유(酉) | 신(辛) | 신 |
| 술(戌) | 무(戊)·신(辛)·정(丁) | 무 |
| 해(亥) | 임(壬)·갑(甲) | 임 |
이 표에서는 자·묘·유를 각각 계·을·신 한 글자로 표시합니다. 반면 일부 만세력의 월률분야식 표에서는 자에 임·계, 묘에 갑·을, 유에 경·신을 함께 표시하기도 해요. 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한쪽이 오타라고 판단하기보다, 기본 구성표인지 기간을 나눈 표인지 살펴보세요.
3. 갑 일간과 인 지지로 읽는 십성 예제
지장간의 십성을 읽을 때는 지지 자체가 아니라 내 일간과 지장간 천간의 관계를 비교해요. 일간이 갑(甲)이고 살펴볼 지지가 인(寅)이라면, 인 안의 갑·병·무를 각각 갑 일간과 대조합니다.
| 인 속 천간 | 갑 일간과의 관계 | 십성 |
|---|---|---|
| 갑(甲) | 같은 목, 음양도 같음 | 비견 |
| 병(丙) | 목이 생하는 화, 음양이 같음 | 식신 |
| 무(戊) | 목이 극하는 토, 음양이 같음 | 편재 |
기준 일간이 을(乙)로 바뀌면 같은 갑·병·무도 각각 겁재·상관·정재로 달라집니다. ‘인에는 언제나 식신이 있다’처럼 십성을 고정해서 외우면 헷갈리는 이유예요. 이는 용어를 비교하는 부분 예제이며 특정인의 성격이나 재물운 판정은 아닙니다.
빠르게 읽는 순서
① 일주에서 일간을 찾습니다.
② 살펴볼 지지의 지장간을 펼칩니다.
③ 각 천간의 오행·음양을 일간과 비교합니다.
④ 지지에 표시된 대표 십성과 지장간 각각의 십성을 구분합니다.
4. 앱마다 글자와 순서가 다른 이유
먼저 원국의 지지가 같은지 확인하세요. 지지부터 다르면 출생정보나 계산 설정의 차이를 살펴야 하고, 지지는 같은데 아래의 작은 글자만 다르면 지장간 표시 방식을 비교할 차례입니다.
앱 설명에서 본기만 표시하는지, 지장간 전체를 펼치는지, 여기·중기·정기 또는 월률분야를 적용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어떤 앱은 본기를 앞에, 다른 앱은 여기부터 표시할 수 있어요. 비율이나 일수를 제시했다면 그 서비스의 계산 기준도 확인해야 합니다.
『삼명통회』의 「논인원사사」에는 월 안에서 어떤 기운이 일정 기간 작용한다고 보는 전통 설명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간을 나눈 내용을 위의 기본 구성표와 그대로 섞으면 글자 수나 순서가 맞지 않아 보일 수 있어요. 두 방식의 차이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지장간을 펼쳐 보니 겉의 여덟 글자에 없던 오행이 나온다고 해서 실제 재산·능력·건강 상태가 새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사주표를 세분하는 방법과 현실의 증거는 구별해서 살펴보세요.
5. 자주 묻는 질문
Q. 지장간까지 합치면 사주가 여덟 글자보다 많아지나요?
원국의 네 기둥 여덟 글자가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네 지지에 배속된 천간을 펼쳐 설명하는 것입니다. 숫자를 더할 때 같은 지지를 중복 집계하는지도 확인해야 해요.
Q. 자수에는 계수만 있나요, 임수도 있나요?
이 글의 『연해자평』 기본 구성표에서는 계수로 표시합니다. 월률분야식 표에서는 임수와 계수를 함께 표시할 수 있어요. 사용한 표의 범위를 확인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Q. 지장간에 편재가 있으면 숨은 돈복이 있다는 뜻인가요?
편재는 일간과의 오행·음양 관계에 붙이는 이름입니다. 지장간에 편재가 표시된다는 사실만으로 숨은 재산이나 횡재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Q. 지장간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보면 되나요?
처음에는 지지의 본기와 그 본기의 십성부터 구분해보세요. 이후 나머지 지장간을 펼쳐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면 덜 복잡합니다. 글자 하나로 길흉을 확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6. 마무리
지장간은 만세력의 작은 글자를 읽기 위한 기초 개념입니다. 어떤 표인지 확인한 뒤, 지지 속 천간을 내 일간과 하나씩 비교하면 십성 표시도 이해하기 쉬워져요.
표기 차이는 계산 방식부터 살피고, ‘숨어 있다’는 말 때문에 특별한 운이나 재물이 보장된다고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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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연해자평』 「우지지장둔가」 — 지지별 천간 배속 원문
- 『삼명통회』 권2 「논인원사사」 — 월 안의 기운을 나누는 전통 설명
- 『삼명통회』 권5 — 일간을 기준으로 한 생극·십성 분류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7일. 원전은 전통 분류의 근거로 사용했으며, 성격·재산·건강·미래를 입증하는 자료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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